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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라돈 측정기’ 시민에 대여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9 08:55

수정 2018.06.09 08:55

안양시청.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청. 사진제공=안양시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라돈 측정기를 구입해 시민에게 대여한다.

안양시는 시중에 유통되는 침대 매트리스 21종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대량으로 검출되자 라돈 대응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유해 물질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안양시는 우선 라돈 측정을 지하철.철도역사, 지하쇼핑몰 및 실내주차장 등 법정 규모 이상 주요 다중이용시설 101개소와 건강 취약자가 이용하는 경로당, 어린이집 등 400여 개소에 대해 순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안양시는 일상 생활 속 라돈 공포를 줄이기 위해 라돈 측정기를 구입하고 시민에게 대여하는 공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라돈이 검출된 침대 폐기 절차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사이트에서 방사능 차단 비닐을 신청한 후 안양시 청소행정과로 연락하면 기동반이 현장에 방문해 침대를 수거할 계획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생활 속 라돈 예방수칙에 대해 “평소 환기를 자주 해주고,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보강해주면 생활 속 라돈 농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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