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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주 40시간 근무제' 제도화한다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5 14:04

수정 2018.06.05 14:04

GS홈쇼핑의 자발적인 사내 학습프로그램인 '뭉클'에 참여한 플라워클래스반 직원들 /사진=GS홈쇼핑 제공
GS홈쇼핑의 자발적인 사내 학습프로그램인 '뭉클'에 참여한 플라워클래스반 직원들 /사진=GS홈쇼핑 제공

GS홈쇼핑이 다음달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앞서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업무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GS홈쇼핑은 주 40시간 근로를 제도화하기 위해 PC 오프제, 출퇴근시간 선택제, 2주 이내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PC 오프제 도입으로 오전 8시 45분 이전에는 PC를 켤 수 없고, 오후 6시에는 자동으로 꺼진다. 매일 오후 6시 정각에 퇴근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PC가 자동 종료된다는 팝업창이 뜬다. 오후 6시 15분에는 사무실이 소등되며 추가 근무는 법적 한도 12시간 내에서 사전 신청·승인 후 가능하다.

GS홈쇼핑은 임직원들이 근무 시간내 최고 성과와 역량을 발휘하고, 퇴근 후에는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전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오전 10~11시, 오후 2~4시는 '집중 근로시간'으로 지정해 팀 내·외부 미팅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당일 끝내지 않으면 안되는 필수 업무를 수행해 오후 6시 퇴근을 정례화 한다는 취지다.

IT 등 특수 부서는 '2주간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한 주에 업무가 52시간을 초과할 경우, 2주 간 평균 근로시간을 주당 52시간 이내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또 임직원들의 근로 편의를 위해 오전 10시 출근~오후 7시 퇴근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했으며,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시간단위를 2시간으로 조정했다. 앞으로 임직원 교육은 근로시간 내에서만 진행한다.


임직원들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사내 자발적인 학습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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