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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딸 팔아 쇼핑, 인면수심 母 적발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4 13:18

수정 2018.06.04 13:34

[사진=동방신보]
[사진=동방신보]

이제 겨우 두 살 난 어린 딸을 판 돈으로 쇼핑을 즐긴 무책임한 엄마가 중국 공안 당국에 붙잡혔다.

중국 동방신보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지난 5월 21일 경 '딸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중국 공안에 접수됐다. 19개월 된 딸아이가 정저우역 광장 부근에서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중국 공안은 즉시 수색에 나서면서 신고한 아이의 어머니 유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사건 발생 후 10시간이나 지나서 신고를 했고 그간의 행적이 의심스러운 점도 한 몫했다.


공안이 어머니를 추궁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아이는 길을 잃거나 유괴된 것이 아이라 어머니인 유씨가 딸을 인신매매단에 5만위안(약 835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것.

유씨는 딸을 판 돈을 받자마자 화장품 등 쇼핑에 6000위안(약 100만원)을 탕진했다.


동방신보는 중국 공안이 탐문 끝에 아이를 구하고 유씨와 아이를 데리고 간 인신매매단 소속 남성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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