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간편식품 인기속 즉석카레·라면·탕 가격 ↑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4 07:54

수정 2018.06.04 07:54

간편식품 인기속 즉석카레·라면·탕 가격 ↑
간편식품 소비 증가속에 즉석카레, 라면, 탕 등의 가격이 뛰었다.

4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주요 간편식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등락률은 3.8%~-2.7%로 나타났다. 상승한 품목은 즉석카레(3.8%)·라면(2.1%)·탕(1.4%) 등 4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컵밥(-2.7%)·즉석죽(-1.7%)·즉석짜장(-0.4%) 등 3개였다.

최근 4주 전과 비교했을 때 즉석죽이 4.2% 상승했고 즉석짜장(-1.3%)·즉석카레(-1.3%)·스프(-1.0%) 등 나머지 9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상품은 '양반 전복죽'으로 최고·최저가간 40.4%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동원 양반 쇠고기죽' (38.8%),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 (38.4%)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반면 'CJ 비비고 육개장'은 16.4%로 가격차가 가장 적었다.

전국의 전통시장·대형마트·백화점·SSM 100곳을 대상으로 판매점포 수가 가장 많은 10개 상품(품목별 1개씩)을 선정해 총 구입비용을 계산한 결과, 대형마트 1만5926원, SSM 1만7674원, 전통시장 1만7714원, 백화점 1만8728원, 편의점 2만1899원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가 편의점보다 27.3%, 백화점보다 15.0%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구입비용과 비교하면 백화점(1.7%)·전통시장(1.5%)은 상승했으며 SSM(-7.7%), 대형마트(-2.8%), 편의점(-0.2%)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참가격' 사이트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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