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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투어 생애 첫승 기회 잡아..메모리얼토너먼트 단독 3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2 12:26

수정 2018.06.02 12:26


안병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안병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안병훈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67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1라운드 공동 9위에서 단독 3위로 순위를 6계단 끌어 올렸다.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일 스탠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과는 2타 차이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번 시즌 혼다 클래식 공동 5위, RBC 헤리티지 공동 7위 등 두 차례의 '톱10' 입상이 있다. 안병훈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들어 낙뢰를 동반한 기상 악화로 경기가 1시간 30분 가량 지연되기도 했으나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2타를 더 줄인 채 2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23·CJ대한통운)도 2라운드에서 힘을 썼다.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민휘(26·CJ대한통운)도 5타를 줄여 공동 35위(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역시 5타를 줄인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공동 44위(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3년만에 '텃밭'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타를 줄여 공동 24위(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 대회서 통산 5승째를 거두고 있는 우즈는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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