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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제주 LNG기지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0 19:02

수정 2018.10.12 14:51

30일 애월  LNG인수기지…순수 국내기술 저장탱크 
최첨단 에어 레이징 공법 적용…내년 8월 준공 예정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제주시 애월항에 건설중인 제주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내 멤브레인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상량식에는 한국가스공사 이상훈 상임감사, 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와 남부·중부발전 등 제주지역 에너지 분야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제주시 애월항에 건설중인 제주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내 멤브레인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상량식에는 한국가스공사 이상훈 상임감사, 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와 남부·중부발전 등 제주지역 에너지 분야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제주=좌승훈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제주시 애월항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기지(단장 안형철)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시공 중인 멤브레인(Membrane)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2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날 상량식 행사는 총중량이 400톤에 이르는 LNG 저장탱크 철제 지붕을 저장탱크의 바닥에서 제작한 후 탱크바닥과 지붕사이에 압축공기를 주입해 지붕을 부양하는 ‘에어 레이징(Air Raising)’ 공법이 적용됐다.


한국가스공사, 제주 LNG기지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

에어레이싱 공법은 블로어(BLOWER)를 통해 탱크상부에서 공기를 주입, 385t규모의 LNG 저장탱크 철제 지붕을 밀폐된 탱크 내부에 공기를 불어넣어 140분 동안 28m 높이까지 부양시킨 뒤 용접을 통해 밀봉하는 최첨단 공법이다.

이날 행사에는 가스공사 이상훈 상임감사, 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와 남부·중부발전 등 제주지역 에너지 분야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 이후에는 초저온 LNG에서도 견딜 수 있는 멤브레인 및 단열재 설치 등 내부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가스공사, 제주 LNG기지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8월까지 350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애월항 일대 7만4786㎡ 부지에 LNG 저장탱크 2기(4만5000㎘/기)와 시간당 120t 규모의 기화송출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 권역에 81㎞ 배관과 공급관리소 8곳을 건설한 후, 연간 약 35만t의 천연가스를 도시가스와 발전용 연료로 공급된다.


내년 8월 말 완공되면, 도내 2만5600세대, 260개소 사업장이 도시가스 공급의 혜택을 받게 되고, 300㎿ 규모의 천연가스 복합발전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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