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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드루킹 진상규명, 이제 다시 시작..진실은 승리"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2 11:19

수정 2018.05.12 11:19

장제원 "드루킹 진상규명, 이제 다시 시작..진실은 승리"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전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련,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 관철을 요구하며 9일간 이어온 단식을 중단했으나, 드루킹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해 당 차원에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겠다는 계획이다.

당 수석대변인인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을 기만하는 오만과 독선에 맞서 다시 각오를 다진다"며 "진실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국민에 대해 "보수정권이던 진보정권이던 권력에 의해 기만을 당해서는 안되는 권력의 주체"라며 "국가의 주권자"라고 규정, 진실 규명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장 의원은 "내일은 울산과 서울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에 보수가 살아 있어야 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마지막 체력이 다할 때까지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9일간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에 대해 장 의원은 "피말리는 시간들이었다"며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저는 그의 진정성을 분명히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대변인으로 9일간 30개의 논평을 쏟아내며, 그의 진정성을 알리고, 한국당이 이토록 '드루킹 게이트'의 진실규명을 위한 투쟁을 해야하는지 국민들께 설명하고자 '논평 투쟁'을 했다"며 "좀 더 강하게, 좀 더 설득력 있게, 좀 더 신속하게 논평을 내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으나 역량이 많이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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