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애플워치 덕에 목숨 건진 18세 소녀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7 10:49

수정 2018.05.07 10:49

[사진=위키피디아]
[사진=위키피디아]

애플이 만든 스마트시계인 애플워치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례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1일(현지시각) ABC뉴스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18세 여성 디아나 렉튼월드.

디아나는 평소 심박센서가 내장된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다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애플위치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특별히 운동을 하고 있는 상태가 아닌데도 심박수가 190회까지 올라간 것.

순간 디아나는 약간의 두통과 호흡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걸 느꼈고 이내 간호사인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현 상황을 알렸다. 어머니는 급히 구급차를 불렀고 디아나는 인근 템파 종합병원에 응급실로 향할 수 있었다.

진단 결과, 디아나는 본인이 알지 못한 만성 신장 질환을 겪고 있었고 두 개의 신장이 각각 20% 밖에 기능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장 이상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심박수에 변동이 생긴 것.

당시 급히 응급실로 가지 않았더라면 신장 이상이 지속돼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었다.


[사진=팀쿡트위터]
[사진=팀쿡트위터]

치료 후 디아나의 어머니 스테이시는 팀 쿡 애플 CEO에게 해당 사연을 담은 편지를 보냈고, 애플워치의 심박센서 덕분에 딸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팀 쿡 CEO도 감사의 회신을 보냈고 트위터를 통해 "애플워치가 우리 생활에 어떻게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라면서 "이런 사연들이 우리가 일을 하는데 힘이자 동기가 된다"고 밝혔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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