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항 LNG인수기지와 지역 내 에너지산업 연계 '공약'
[제주=좌승훈기자] 6.13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고태민 예비후보(자유한국당·애월읍)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가 조성되고 있는 애월읍 지역에 에너지신산업 융복합산업단지 유치해 고급 일자리 창출 등 단지 조성에 따른 부가가치를 극대화 시켜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신산업 분야 전문 기업과 연구기관 육성 및 유치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LNG기지와 각종 에너지산업 시설이 들어서 있고, 비축 토지와 공유지가 많은 애월읍 지역이 산업단지 유치에 적합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자신의 공약이 "2017년 12월에 제정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한다“면서 "현재 전남 나주에는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이 모인 ‘에너지밸리’를 조성"이라며 애월읍에도 에너지신사업 융복합산업단지 유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8월까지 350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애월항 일대 7만4786㎡ 부지에 LNG 저장탱크 2기(4만5000㎘/기)와 시간당 120t 규모의 기화송출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 권역에 81㎞ 배관과 공급관리소 8곳을 건설한 후, 연간 약 35만t의 천연가스를 도시가스와 발전용 연료로 공급된다.
내년 8월 말 완공되면, 도내 2만5600세대, 260개소 사업장이 도시가스 공급의 혜택을 받게 되고, 300㎿ 규모의 천연가스 복합발전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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