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제주서 첫선 뵌 LNG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7 16:21

수정 2018.10.12 14:32

한국가스공사 27일 애월항 LNG인수기지에서 개최
최첨단 에어레이징 공법 적용…내년 8월 준공 예정
제주서 첫선 뵌 LNG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

27일 열린 한국가스공사 제주 애월항 LNG 인수기지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
27일 열린 한국가스공사 제주 애월항 LNG 인수기지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

[제주=좌승훈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제주시 애월항에 건설중인 제주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내 멤브레인(Mark-Ⅲ Flex)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에서는 처음 진행된 이날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식은 탱크 내부 바닥에서 제작한 지붕을 공기의 압력으로 밀어 올리는 에어레이징(AIR RAISING)공법이 적용됐다.

에어레이싱 공법은 블로어(BLOWER)를 통해 탱크상부에서 공기를 주입, 385t규모의 LNG 저장탱크 철제 지붕을 밀폐된 탱크 내부에 공기를 불어넣어 140분 동안 28m 높이까지 부양시킨 뒤 용접을 통해 밀봉하는 최첨단 공법이다.

기존 공법과 비교해 제작 공기의 단축은 물론 높은 시공 안정성을 보장하는 공법이다.

제주서 첫선 뵌 LNG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 이후에는 초저온 LNG에서도 견딜 수 있는 멤브레인 및 단열재 설치 등 내부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8월까지 350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애월항 일대 7만4786㎡ 부지에 LNG 저장탱크 2기(4만5000㎘/기)와 시간당 120t 규모의 기화송출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 권역에 81㎞ 배관과 공급관리소 8곳을 건설한 후, 연간 약 35만t의 천연가스를 도시가스와 발전용 연료로 공급된다.


내년 8월 말 완공되면, 도내 2만5600세대, 260개소 사업장이 도시가스 공급의 혜택을 받게 되고, 300㎿ 규모의 천연가스 복합발전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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