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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혁신과 아이디어 무장해야 지속성장 가능"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4 14:25

수정 2018.04.24 14:25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24일 혁신과 아이디어로 무장해야 게임업계 전체가 지속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호니 대표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에서 개막한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에서 "과도한 유행 쫓기와 경쟁에 몰두하는 것은 게임업계가 참신한 즐거움을 제공해야 하는 본연의 가치를 잃고 정체기를 맞게 한다"며 "마리오 시리즈, 마인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 시대를 풍미한 게임 타이틀과 같이 혁신과 아이디어로 무장해야 게임업계 전체의 지속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가 24일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에서 개막한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가 24일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에서 개막한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기조연설을 맡은 넥슨 강대현 부사장은 '즐거움을 향한 항해-넥슨 바라보는 데이터와 AI'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 부사장은 "게임에 대한 만족도는 시나리오, 그래픽 등 콘텐츠 자체보다, 이용자들간의 전투와 사건, 다른 이용자와의 협력 등 경험적인 요소에서 비롯된다"며 "즐거움에 영향을 미치는 플레이 경험을 오롯이 이용자의 몫으로만 둬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강 부사장은 "빅데이터로 힌트를 얻고 AI로 솔루션을 만들어 사람이 생각해낼 수 없는 다양한 요인을 발견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야 한다"며 "넥슨의 AI 개발 방향성 역시 맹점을 찾고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날 NDC에서 모바일게임 시작 '마기아'의 게임정보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마기아'는 슈퍼애시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2차원(2D) 횡스크롤 역할수행게임으로 지난해 '프로젝트D'라는 명칭으로 공개된 바 있다. 넥슨은 지난해 5월 슈퍼애시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슈퍼애시드가 개발 중인 '마기아'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한편, 올해 NDC에선 엔씨소프트, 블루홀,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 게임업체와 함께 텐센트, 스퀘어에닉스, 아크시스템웍스 등 글로벌 게임업체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데이터분석, 서비스운영, 크리에이티브 아트 디렉팅 등 폭넓은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넥슨 실무 담당자들이 포스트모템 강연과 디자인, 웹프로그래밍 등 직무분야에 대한 커리어 강연 등에 다수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NDC 기간 사옥 1, 2층에서 아트 전시회가 열리고, 야외 음악공연과 현업 프로그래머들의 지략을 겨루는 AI 챌린지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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