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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사업모델 '스팀잇' 만든 네드 스캇, 한국 온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4 08:38

수정 2018.04.24 08:38

블록체인 사업모델 '스팀잇' 만든 네드 스캇, 한국 온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모델로 잘 알려진 '스팀잇'을 만든 네드 스캇 스팀잇 CEO가 한국을 방문한다. 스팀잇은 게시물을 올린 창작자에게 가상화폐로 보상을 지급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는 네트 스캇 스팀잇 CEO를 초청해 고팍스X스팀잇 밋업 행사를 다음달 3일 서울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스팀잇은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글을 게시하면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블로그와 비슷하지만, 블로그는 글을 쓴 대가를 제대로 받기 어렵다.
스팀잇은 이용자들이 투표를 통해 내가 등록한 게시물의 가치를 인정받고 가상화폐인 스마트미디어토큰(SMT)을 정산받을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창작자들이 자신의 콘텐츠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스팀잇에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수많은 창작자들이 스팀잇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언블락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희우 대표 역시 스팀잇 게시글을 통해 "브런치나 네이버 블로그를 생각하면 스팀잇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참으로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네드 스캇 스팀잇 CEO가 오는 5월3일 한국을 방문해 이용자들과 만나는 밋업 행사를 연다.
네드 스캇 스팀잇 CEO가 오는 5월3일 한국을 방문해 이용자들과 만나는 밋업 행사를 연다.
이처럼 가장 성공한 블록체인 기반 사업모델이라고 불리는 스팀잇의 네드 스캇 CEO는 이번 '고팍스X스팀잇 밋업' 행사를 통해 스팀잇의 현황과 전망을 논한다. 스팀잇 플랫폼과 SMT에 대한 소개도 이어진다.

별도의 Q&A 세션도 예정돼 있다. 그동안 스팀잇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던 이용자들의 질문에 네드 스캇 CEO가 직접 답하는 자리다.

고팍스 관계자는 "스팀잇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네드 스캇 CEO의 설명을 듣고, 평소에 갖고 있던 질문이나 의견을 전개하도록 해 개발자와 사용자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미래에 대한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밋업에서는 스팀잇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용자들을 초청하고 부스를 설치하는 등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스팀잇과 함께 이번 밋업 행사를 여는 고팍스는 블록체인 서비스 회사 스트리미가 운영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다.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기술중심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내세운 만큼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출신 연구진으로 이뤄진 자체 연구소와 사이버경찰청 출신 보안 전문가를 갖춘 거래소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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