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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말 한때 9000선 ‘점프’…1만선 고지 눈앞?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3 06:11

수정 2018.04.23 06:11

비트코인 주말 한때 9000선 ‘점프’…1만선 고지 눈앞?
한동안 8300달러 선에 머물던 비트코인이 주말 한때 9000선을 뚫고 올라갔다. 지난 3월22일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 연중 처음으로 2주 연속 랠리가 이어졌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한때 1520억달러로까지 불어났다.

이후 비트코인은 오름세가 주춤해지며 8800선에서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월초 들어서는 34% 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2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8% 내린 8883.95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데스크
출처=코인데스크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5.98% 높아진 639.9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7.87% 상승한 1239.25달러, 라이트코인은 0.62% 오른 149.20달러 수준이다. 리플은 전장보다 1.90% 높아진 89센트에 호가됐다.

온체인FX에서 버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78% 상승한 7.01센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이오스는 6.57% 높아진 11.52달러에 호가됐다.

4월 들어 이오스는 106% 급등했고, 리플과 버지는 각각 86% 맟 78% 높아졌다. 다음 달 대형 하드포크 실시 기대에 비트코인캐시 역시 월초 대비 71% 상승한 수준이다.

■“200일 이평선 9737$ 돌파 테스트할 듯”

존 스팔라자니 밀러밸류파트너스 매니저는 “납세마감을 앞둔 매도공세가 끝났고 대형 헤지펀드들이 자금력을 앞세워 시장에 진입했다”며 “긍정적 조짐이 넘쳐나는 만큼 가상화폐 가격이 한층 급등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핀테크업체 스마트밸러의 올가 펠트마이어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말의 사상최고치를 회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2년 내 10만달러, 올해 안에는 이전 최고치인 2만선 수준을 넘어설 듯하다”고 내다봤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다소 후퇴하기는 했지만 낙관적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조만간 9000선 돌파를 재시도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이 형성된 9737 돌파를 테스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통 비트코인이 오르면 알트코인이 뒤따르는 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알트코인 상승세가 훨씬 두드러졌다.
알트코인을 둘러싼 투자신뢰가 두터워졌음은 물론 가상화폐 시장 바닥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우리시간 23일 오전 6시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6% 오른 965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9.29% 급등한 134만1000원을 기록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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