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 ‘학교 밖 청소년’ 15명이 19일 춘천으로 봄소풍을 다녀왔다. 이번 봄소풍은 구리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주관했다. 구리시 섬김행정이 학교 밖 청소년에까지 미친 것이다.
이번 행사는 4월7일 검정고시를 치른 학교 밖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그동안 수고를 격려하고 또래들 간의 유대감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업 중단 이후 단체활동이 현저히 부족했던 학교 밖 청소년이 또래와 함께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소풍’ 컨셉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참여 학생들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itx 청춘기차 체험, 춘천의 명소인 스카이워크 걷기, 레일바이크 체험, 낭만열차 체험 등을 즐긴 뒤 “학업 중단 이후 경험하지 못하던 친구들과의 ‘소풍’을 다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꿈드림은 올해 들어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문화·여가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동대문 판타VR,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를 위해 무료건강검진 서비스(국민건강보험공단 주관) 지원, 여자 청소년에게 매월 위생용품 지원, 격주로 동아리활동 등을 제공하고 있다.
꿈드림은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단 상담 프로그램, 학업 지원(검정고시 지원, 대입 설명회 지원, 학습 멘토링 지원 등), 자립 지원, 취업 및 인턴십 프로그램, 2박3일 자립 캠프 등을 제공해 학교 밖 청소년이 지역 내에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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