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 핵실험장 폐기 전격발표..경제건설 집중 노선 채택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1 09:39

수정 2018.04.21 09:39

김정은 국무위원장.연합뉴스 사진합성
김정은 국무위원장.연합뉴스 사진합성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기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핵.경제 병진노선을 변경해 경제건설에 집중하는 새로운 전략적노선을 채택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실험장 폐기를 공식화해 진성성을 보여주는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 총력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20일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전략적 노선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조선2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에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란 것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또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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