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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출마..필요하면 특검 응할 것"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9 16:40

수정 2018.04.19 16:47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출마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출마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6.13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당초 오전 예정이던 출마 선언을 취소하면서 불출마설이 유력하게 제기됐으나 이날 오후 출마선언으로 가닥을 잡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하면서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전 민주당 당원 김모씨(필명 '드루킹') 사건에 김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야권의 공세가 거진 가운데 김 의원은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김 의원은 "한 시가 급한 국정과 위기에 처한 경남을 더이상 저와 연관된 무책임한 정치 공방과 정쟁 늪에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경남 현실을 도외시 한채 정치 공세로 날 새우는 일부야당의 모습을 보면서 이 구렁텅이 속에서 경남 변화와 미래를 얘기한들 무슨 소용일까 싶었다"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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