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추행 의혹' 정봉주, 피고소인 신분 경찰 조사 받는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6 14:13

수정 2018.04.16 14:13

'성추행 의혹' 정봉주, 피고소인 신분 경찰 조사 받는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으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정 전 의원을 17일 오후 2시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던 정 전 의원은 26일 만에 피고소인으로 다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프레시안 기사를 오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게 된 경위와 의혹이 허위라고 믿게 된 계기를 확인할 방침이다.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11월 23일 기자 지망생 A씨를 서울 영등포의 렉싱턴 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지난달 7일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고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시점으로 지목된 날 오후 6시 43분께 렉싱턴 호텔 카페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고소를 취하하고 서울시장 출마를 포기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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