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세계랭킹 1위 등극 다음 기회로 미뤄..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5 12:06 수정 : 2018.04.15 12:06
박인비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이 세계랭킹 1위 탈환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박인비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GC(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이 대회서 펑산산보다 앞선 채 단독 2위로만 경기를 마쳤어도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우승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차지했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올라선 헨더슨은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176타를 기록,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이날만 5타를 줄인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이 4타차 단독 2위에 입상했다. 헨더슨은 2015년 첫 우승 이후 이번 우승까지 LPGA투어서 매년 1승 이상을 거두는 방정식을 이어가게 됐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

박인비로서는 마지막 17번, 18번홀(이상 파4)에서 범한 연속 보기가 못내 아쉬웠다. 특히 두 개의 보기 모두 3퍼트가 원인이어서 충격파는 더욱 컸다. 6번홀(파4)까지 1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선 박인비는 14번홀(파5)까지 8개홀 연속 파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헨더슨을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헨더슨이 14번홀에서 드라이버로 두 번째샷을 치는 승부수를 띄워 버디를 잡은데 이어 가장 어렵게 세팅된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므로써 사실상 승부는 헨더슨 쪽으로 기울었다. 박인비는 17번, 18번홀에서 1m 가량의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2위 자리마저 세계랭킹 1위 경쟁자인 펑산산에게 내줬다.

'맏언니'지은희(33·한화큐셀)와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지현(27·롯데)이 공동 11위(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 작년 KLPGA투어 롯데 렌터카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이정은(22·대방건설)은 1타를 잃어 공동 16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이정은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 공동 16위에 이어 올 시즌 출전한 LPGA투어서 두 차례 모두 '톱20'에 들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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