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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군산 지역 중기 대상 400억원 긴급 지원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6 10:33

수정 2018.03.26 10:33

한국은행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북지역 중소기업에 4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활용한다. 한은이 운용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출해 줄 때 한은이 저리(低利)의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구체적으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관련해 전라북도청의 지방세 기한연장이나 징수유예 등 세제지원 대상 업체 △최근 1년간 한국GM 군산공장 또는 전라북도청의 세제지원을 받은 업체에 납품하거나 용역을 제공한 실적이 있는 업체 △최근 2년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납품하거나 용역을 제공한 실적이 있는 업체 등이다.

지원절차를 보면 금융기관이 피해업체에 대해 취급한 대출을 기준으로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해달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25% 금액을 연 0.75%의 금리로 지원하는 것이다.

다만 업체당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20억원 이내로 제한하며 기간은 1년이다.


한은은 "구조조정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상기업의 대출 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시 금액 증액 등 추가 지원을 고려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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