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장애인 차별없는 사회 돼야…장애인 체육 활성화"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0 14:56

수정 2018.03.20 14:56

"평창의 성공, 사회 발전 계기로 만들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평창동계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관련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패럴림픽의 감동이 일회적인 일로 끝나지 않도록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제1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제 평창의 성공을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어가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대해 치하한 문 대통령은 "문화올림픽, 경제올림픽, 평화올림픽, 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 안전올림픽 등 각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가 더 큰 발전과 도약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부처별로 후속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관련해선 주관 부처인 문체부에 "기재부, 교육부, 복지부, 행안부, 과기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장애인 체육시설을 우리의 여건 속에서 점차 늘려나갈 방안을 마련하고 현재의 실태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장,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 대회시설이 완벽에 가깝다는 호평을 받았고 자원봉사자의 헌신, 대한민국의 문화역량, 첨단 ICT, 성숙한 시민의식 등 흠이 없는 것이 오히려 흠이라는 최대의 찬사를 세계로부터 받았다"면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등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북한 선수단의 참가로 평화올림픽·평화패럴림픽을 이뤄내며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 길이 열리고 있다"면서 올림픽을 계기로 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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