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대유 그룹 품에 안긴 대우전자, 첫 신제품은 '공기청정기'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9 09:13

수정 2018.03.19 09:13

대우전자 클라쎄 공기청정기 신제품
대우전자 클라쎄 공기청정기 신제품
대우전자(옛 동부대우전자)가 대유 그룹에 인수된 이래 처음으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우전자는 전면 청정 센서와 6단계 청정 시스템을 적용한 '클라쎄'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올해 2조원대로 커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이번 신제품을 앞세운다. 업계는 지난해 140만대 남짓이었던 공기청정기 시장이 올해 2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제품은 공기 흡입구에 전문 계측 장비 수준의 '레이저 PM 0.5 센서'를 적용했다. 이 센서는 레이저 광원을 이용해 지름 0.5㎛크기의 극초미세먼지 입자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1㎛는 100만분의 1m에 달하는 미세한 크기다.

6단계 청정 시스템은 프리필터·헤파(HEPA)필터·탈취필터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프리필터로 생활먼지와 반려동물의 털 등 입자가 큰 먼지를 걸러낸 후, 헤파필터로 미세먼지 0.3㎛ 크기까지 제거한다. 탈취필터는 새집증후군 유발물질과 암모니아·아세트알데히드 등과 같은 생활악취 물질을 없앤다.

제품에 탑재된 고효율 'BLDC'모터는 오염된 공기를 제품 전·후면으로 흡입한다. 이후 상단의 토출구를 통해 360도 전방향으로 정화된 공기를 내보내 공간을 입체적으로 청정한다.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 신제품은 네 가지 색상으로 공기 청정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자동모드 설정 시 오염도에 따라 공기청정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 필터의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해 필터 교체시기를 알려준다.

신제품은 타워형 디자인 2개 모델로 60㎡의 공기정화 용량을 갖췄다.
가격은 50만원대이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