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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월 임시회 강행... 정쟁국회로 전락 우려"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2 14:45

수정 2018.03.12 14:45

-"야당의 일방통행식 임시회 운영 통탄"
與 "3월 임시회 강행... 정쟁국회로 전락 우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일부 야당의 '3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해 "정쟁국회를 만들려는 야당의 일방통행식 임시회 운영을 통탄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 (사진)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여야 원내대표 간의 합의를 무시하는 야당의 일방통행 식 임시국회 소집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며 "한국GM을 핑계로 임시회를 밀어붙이는 것은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몰고 가겠다는 것과 다름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향한 정치공세로 일관해 '정쟁국회'로 전락시켜,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빠뜨릴 공산이 크다"며 "한국GM 문제는 실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다. 한국GM에 대한 실사가 이뤄지면 결과를 보고 대책을 마련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국정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국익을 저해할 수 있고, 한국GM 철수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지금 야당이 집중해야할 일은 민생법안 심사에 있다. 국회법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각 상임위를 가동해 법안심사 등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임시국회를 여는 것은 국익과 국회 본연의 역할에도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야당은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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