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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 내년에 바뀐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1 16:54

수정 2018.03.11 16:54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
국토교통부가 태극문양과 'KOR' 글자를 새기고 번호판 흰색 바탕에 무궁화 그림을 삽입하는 등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을 새로 도입키로 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25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승용차 등록번호 체계 개선을 위한 국민의 생각을 듣는다고 11일 밝혔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태극문양과 'KOR' 글자를 새기고 번호판 흰색 바탕에 무궁화 그림을 삽입하는 등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을 새로 도입키로 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25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승용차 등록번호 체계 개선을 위한 국민의 생각을 듣는다고 11일 밝혔다. 연합뉴스

자동차 번호판이 달라진다. 새로운 번호판은 앞자리가 세자릿수 또는 한글에 받침이 붇는 방식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 마련을 위해 3월 11일부터 2주간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을 실시한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에 대비하고 비사업용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을 반영구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번호체계 개편과 디자인 변경도 검토중이다.

현재 승용차 등록번호의 경우 용량인 2200개가 포화돼 회수된 번호를 사용 중이다. 하지만 최근 매년 등록차량이 80여만대가 순증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이마져도 소진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향후 필요한 번호용량을 약 4천000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의견수렴은 그간 연구용역 및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마련한 대안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번호판 개선(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등록번호체계 개선은 숫자를 추가하거나 한글 받침을 넣는 방식이다.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은 현재 두자릿수인 앞자리 숫자를 세자리로 바꾸는 형태고 한글받침은 기존의 글자에 받침을 추가하는 형태다. 앞자리를 세자릿수로 할 경우 약 1억개의 등록번호를 확보할 수 있고 받침을 넣는 방식으로는 6600만개가 늘어난다.

또 번호판 디자인에 국가상징(태극)문양이나 비표를 넣는 방식과 현재의 서체를 바꾸는 것도 국민의 의견을 접수한다.


의견수렴 기간은 3월 25일까지이며 국민 누구나 국토교통부 누리집에 접속해 의견을 올릴 수 있다. 네이버 모바일 배너('자동차 판', 12일~16일), 국토부 공식 SNS(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자동차 365,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도로교통공단 누리집 링크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설문 참여자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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