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주거복지로드맵 '스타트'...올해 공공주택 14.8만가구 공급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6 11:00

수정 2018.03.06 11:00

2108년 올 한해 정부가 공공분양주택 1만8000가구, 공공임대주택13만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서울에서는 공공분양 2000가구, 공공임대는 2만3000가구가 공급돼 다소 숨통이 틀 전망이다. 사업자별로는 LH가 11만1000가구, SH 등 서울시가 1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공공주택 14만8000가구 공급…경기도 가장 많아
6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공주택(공공임대주택·공공분양주택) 공급계획 14만8000가구에 대한 권역별, 사업자별 등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5년간 100만가구의 공적주택을 공급하는 주거복지로드맵의 첫해 물량이다. 공공분양 1만8000가구, 건설형 공공임대 7만가구, 매입형 공공임대 2만가구, 임차형 공공임대 4만가구, 공공지원주택 4만가구 등 올해 총 18만8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행복주택이 2만6000가구, 영구임대 2000가구, 국민임대 3000가구를 공급하고 분양전환 공공임대 방식으로 공공(10년 등)에서 2만1000가구, 민간(10년)이 1만2000가구 등 3만300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9000가구로 가장 많고 경상권이 1만8000가구, 충청권 7000가구 순이다.

매입 임대와 전세임대는 각각 2만가구와 4만가구가 예정됐다. 서울이 1만7000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1만3000가구, 경상권이 1만2000가구 규모다.

공공분양주택은 충청권이 8000가구, 경기도에서 5000가구를 공급하며 강원권과 제주도는 공급이 없다.

이에 따라 서울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2000가구가 착공하고,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은 6000가구가 준공한다. 매입형 및 임차형 공공임대주택은 1만7000가구가 입주를 하게 돼 총 2만5000가구의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공공분양주택 5000가구가 착공하고 건설형공공임대주택 2만9000가구, 매입형 및 임차형 공공임대주택은 1만3000가구가 각각 준공과 입주를 하게 된다. 총 4만7000가구로 공공주택 공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주거복지로드맵 '스타트'...올해 공공주택 14.8만가구 공급
■LH, 11만1000가구 공급…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제공
사업자별로는 LH가 11만1000가구, 서울시(SH 포함)가 1만400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LH는 공공분양 1만2000가구, 건설형 공공임대 5만가구, 매입·임차형 공공임대 4만9000가구의 공급을 담당한다.
서울시는 공공분양 2000가구, 건설형 공공임대 6000가구, 매입·임차형 공공임대 7000가구를 공급할 전망이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매입·임차형 공공임대에서 각각 3000가구와 1000가구 규모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18년 공공임대 13만가구 및 공공분양 1만8000가구 공급을 위해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할 계획"이라며 "연말 성과평가를 통해서 우수 지자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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