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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당후원금 '정의당 6억5400만원'으로 최고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7 10:00

수정 2018.02.27 10:00

지난해 정당후원금 '정의당 6억5400만원'으로 최고

지난해 정당후원금을 집계한 결과 정의당이 6억5400만원으로 등록된 10개 중앙당 중 가장 많은 액수를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한애국당(5억4600만원), 더불어민주당(5억1000만원), 민중당(3억4900만원), 노동당(7100만원), 바른정당(4400만원), 우리미래(4400만원), 녹색당(1700만원), 늘푸른한국당(800만원), 국민의당(500만원) 순이다. 자유한국당은 중앙당후원회에 등록하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중앙당후원회·국회의원후원회 모금내역'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10개의 중앙당후원회가 총 22억5200여만원, 299개의 국회의원후원회가 총 540억9700여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국회의원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았다.


중앙당후원회는 지난해 6월 30일 정치자금법 개정 이후 설치가 가능해졌다. 중앙당후원회 평균 모금액은 2억 2500여만원이다.

국회의원후원회의 지난해 평균 모금액은 1억8000여만원으로 2016년 모금액 1억7900여만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하여 후원금을 모금한 국회의원후원회는 총 42개로 2016년(68개)에 비해 줄어들었다.

중앙선관위는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등에 의한 모금으로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초과된 후원금을 반환하도록 하고 있다. 연락처 불명 등으로 반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국고에 귀속시킬 예정이다.


한편, 공직선거가 있는 해에는 평년 모금한도액의 2배를 모금할 수 있어 제19대 대통령선거에 후보자를 선출한 정당의 지역구국회의원후원회는 최대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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