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도 학교급식 “건강한 한 끼에 농가도 돕고…”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5 08:46

수정 2018.02.25 09:01

도내 어린이집·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 
올해 87억원 지원…친환경 쌀 공동 구매처 3곳 선정 
친환경 쌀 공급업체 선정 품평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영양교사, 어린이집 원장 등과 함께 친환경 쌀로 만든 밥맛을 보고 있다. /사진=fnDB
친환경 쌀 공급업체 선정 품평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영양교사, 어린이집 원장 등과 함께 친환경 쌀로 만든 밥맛을 보고 있다. /사진=fnDB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내 어린이집과 학교 급식에 친환경 쌀을 비롯해 친환경농산물 공급이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와 제주도교육청 예산 87억5000만원(58억9600만원, 교육청 28억5900만원)을 투입해 도내 어린이집 554개소 어린이 2만5716명과 유치원, 초·중·고 및 특수학교 307개소 학생 8만6999명을 대상으로 구입하는 친환경농산물 구입에 따른 차액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지난해부터 급식에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쌀 공동구매 사업을 올해부터 찹쌀과 현미 등으로도 확대했다.

도는 이를 위해 전국 공모를 통해 친환경 쌀 공동구매처로 전남 순창 태이영농조합법인의 ‘희망햇쌀’을 비롯해 3개 업체(충남 1, 전북 1, .전남 1)를 선정했다.


도는 지난해 친환경 쌀 공동구매 사업을 통해 1065t을 구매하면서 단가 조정 등을 통해 1억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또 친환경 쌀을 공급하는 해당 지자체에서는 감귤과 월동채소 등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지역 간 사업효과를 높여 나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친환경 쌀 공급 지자체에서 학교급식을 위해 22억3800만원 규모의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했다.


한편 친환경농산물 학교 급식비 지원사업에은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친환경 쌀 공급업체 선정은 어린이 건강 증진 및 제주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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