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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인증' 전주시, 덕진공원에 아동친화공간 조성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4 17:43

수정 2018.02.24 17:43

'유니세프 인증' 전주시, 덕진공원에 아동친화공간 조성

【전주=이승석 기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전북 전주시가 덕진공원에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아동친화공간인 가칭 ‘맘껏 놀이터’를 조성한다.

시는 산하 공기업인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아동권리 보호기구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맘껏 놀이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동에게 가장 좋은 것을 아동과 함께 결정하는 도시를 의미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전주시가 도시의 미래를 환하게 밝힐 어린이·청소년들이 놀면서 배우고, 개성을 키우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덕진공원 내 옛 수영장 부지에는 오는 2019년 9월까지 총 5억7000만원이 투입돼 아동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약 4000㎡ 규모의 놀이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와 유니세프는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전주시설공단은 준공 이후의 운영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사업대상지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놀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의견을 들어보는 워크숍을 진행, 이를 토대로 설계와 시공 등 전 과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준공 이후 현장에 놀이활동가 등 관리 인력을 배치해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아이들이 놀 권리에 대한 인식 확산과 자기주도적인 놀이문화 형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아이들의 미래가 곧 우리의 미래다. 도심 곳곳에서 ‘야호’를 외치며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아동친화도시 야호플랜의 일환으로 덕진공원에 조성될 아동친화공간 ‘맘껏 놀이터’가 아동의 놀 권리를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상징적인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4월 인후공원 유아숲체험원 개장시 체계적 아동·청소년 친화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놀이터와 도서관, 학교 등 모든 관련 사업을 일컫는 ‘야호’ 브랜드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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