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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쌍둥이 형제-쌍둥이 자매의 합동 결혼식 화제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1 14:16

수정 2018.02.21 14:29

美 쌍둥이 형제-쌍둥이 자매의 합동 결혼식 화제

미국에서 일란썽 쌍둥이 형제와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결혼을 약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 공영방송 abc뉴스 등에 따르면 조쉬와 제레미 샐리어스(34) 쌍둥이 형제는 각자의 여자친구인 브리타니와 브리아나 딘(31) 자매와 오는 8월 결혼식을 올린다.

네 사람은 지난해 8월 오하이오주 트윈스버그에서 열린 쌍둥이의 날 축제에서 처음 만났다. 매년 열리는 이 축제에는 미국 전역에서 쌍둥이들이 모여든다.

딘 자매는 7년째 축제에 참여 중이었고, 샐리어스 형제는 첫 방문이었다.

파티에서 만난 네 사람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그런데 얼마 뒤 딘 자매의 페이스북에 샐리어스 형제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내년 축제때도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메시지를 받은 딘 자매는 답장으로 왜 기다리냐면서 샐리어스 형제를 집으로 초대했다.

샐리어스 형제는 자동차를 타고 먼 거리를 이동했다. 그렇게 또다시 네 사람은 함께 저녁 식사를 했고, 조쉬와 브리타니, 제레미와 브리아나는 커플이 됐다.

각각 행복한 연애 중이던 두 커플은 마침내 결혼을 약속했다. 결혼식도 같은 날 올릴 예정이다.


조쉬 샐리어스는 "나는 쌍둥이라서 항상 축복받았다고 느꼈다"면서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피앙세 브리타니 딘은 "조쉬와 만나 내 인생은 더 특별해졌다"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결혼식은 오는 8월 인연을 맺은 쌍둥이 축제에서 열기로 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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