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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베네수엘라, 세계 첫 정부주도 가상화폐 '페트로' 판매

전채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0 07:45

수정 2018.02.20 07:4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베네수엘라 가상화폐 ‘페트로’ 사전 판매 임박..비트코인 1만1000달러 돌파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7시2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보다 6.9% 오른 1만1106달러 수준이다. 베네수엘라 가상화폐 ‘페트로’ 사전 판매 개시를 앞두고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는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월19일까지 3840만 페트로를 사전 판매할 계획이다. 총 발행 물량은 1억 페트로다. 최초 판매 단가는 60달러로 책정됐다.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1월 중순 1배럴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 최초의 정부 주도 가상화폐다. 석유, 천연가스, 금 등 원자재 매장량을 기반으로 한다. 국제사회 제제로 ‘디폴트’ 위기를 맞은 베네수엘라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 페트로 발행을 결정했다.

■도이체방크, 실적부진으로 최소 500명 감원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가 실적 부진의 여파로 최소 250여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감원 규모가 5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는 2015년에 발표한 ‘5년간의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총 9000명 감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4000여명의 직원을 줄였다. 이에 더해 지난 11월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 존 크라이언은 자사 직원 수만명을 감축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라이언은 감원 대상 대부분이 기술로 대체될 수 있고 이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달 초 도이체방크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손실이 4억9700만유로(약 6589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퀄컴, NXP 인수가격 올린다
퀄컴이 NXP 인수가격 인상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NXP는 퀄컴이 인수를 추진 중인 네덜란드 자동차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퀄컴의 자문사 골드만삭스는 NXP 대주주들을 접촉해 희망 매수 가격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최소 주당 120달러의 인수 가격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약 16개월 전 주당 110달러에 NXP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지만 다수의 NXP 주주들은 강한 펀더멘털과 주가수익률 상승 등을 봤을 때 독자 생존하는 게 더 낫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지난 16일 NXP(NASDAQ:NXPI) 주가는 전장보다 1.4% 오른 118.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퀄컴(NASDAQ: QCOM) 주가는 전장보다 0.7% 내린 64.85달러를 나타냈다.

■월마트, 홈디포 실적 전망 긍정적
[사진=월마트]
[사진=월마트]
미국 거대 유통업체 월마트(NYSE: WMT)와 주택용품·건축자재 판매 기업 홈디포(NYSE:HD)가 오는 20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가 예상하는 월마트 2018 회계연도 4분기(2017년11월~2018년1월) 순이익은 주당 1.37달러다. 지난해 동기 순이익은 주당 1.30달러였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16일 월마트 주가는 전장보다 1.5% 오른 104.78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서스케하나는 월마트 목표주가를 115달러에서 126달러로 상향했다.

이어 시장 애널리스트가 전망하는 홈디포 2017 회계연도 4분기(2017년11월~2018년1월) 순이익은 주당 1.62달러다.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다는 예상이지만 월가는 홈디포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16일 홈디포 주가는 전장보다 1% 가까이 상승한 186.97달러를 나타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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