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소방본부, 119구조장비 보급율 100% 도전한다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6 06:00

수정 2018.02.16 06:00

지역별 유형에 맞는 119구급시스템 갖추고 서비스 품질 향상 총력
지난해 119구급대 4분마다 1명꼴 출동, 하루 평균 350회 출동·223명 이송
경남소방본부가 올해 119구조장비 100% 보유율을 목표로 구조장비 시연회를 열고 있다.
경남소방본부가 올해 119구조장비 100% 보유율을 목표로 구조장비 시연회를 열고 있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소방본부는 올해 119구조장비 보유율 100%를 목표로 지역별 유형에 맞는 119구급시스템을 갖추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비 및 소방안전교부세 예산을 투입, 구조장비 보유율을 100%까지 끌어올리고 노후율 제로(zero)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조장비 보강에 따른 소방안전교부세의 목적과 용도에 맞춰 현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전성과 활용도가 높은 구조장비를 구매해 각 소방서별로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34개 구조장비 업체가 참여하는 시연회를 열고 대형유압엔진펌프 등 65종의 장비를 구조대원들이 직접 시연해보고 장비의 장·단점 및 구조현장 활용방안에 대해 장비업체와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경남에서는 4분마다 1명꼴로 총 13만 회에 걸쳐 119구급대가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9구급대는 하루 평균 350회 출동해 223명을 병원으로 긴급이송 했다.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13만회 출동에 8만 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이다.

이는 2016년에 비해 1000여 명의 환자를 더 많이 이송한 것으로, 5년 전인 2013년에 비해 무려 1만 명 가까운 응급환자 이송 증가세를 보였다.

이송환자를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진주시가 99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령군이 1325명으로 가장 적었다.

또 계절별로는 여름철(7~9월)이 2만2596명(28%)으로 겨울철(12~2월) 1만7977명(21%) 보다 많았으며, 장소별로는 가정이 4만1105명(54.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도로, 주택가, 공공장소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5만2408명(64%)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고령화에 따른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규 도 소방본부장은 “지난해 구급활동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별 유형에 맞는 119구급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구급활동에 맞춰 119구급서비스의 품질을 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