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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安,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50% 넘어"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4 10:12

수정 2018.02.14 10:12

박주선 "安,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50% 넘어"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4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 "지금 현재로선 가능성이 50%는 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인재 영입의 결과를 놓고 마땅치 않으면 안 대표가 출마하는 것도 저희 유승민 대표와 상의를 해 권유하는 방향으로 가볼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가 과거 당을 위해 어떠한 역할이나 봉사도 마다하지 않겠다 얘기한 것을 언급한 박 대표는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추후 적극 촉구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지방선거에서의 야권연대와 관련, "지금 현재는 더불어민주당과는 경쟁의 관계에 있고 자유한국당은 극단 우경화 된 보수인데다 국정농단의 책임을 지고 있는 분들"이라며 "그분들이 연대나 연합의 대상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선거공학적으로 승리만을 목적으로 해가지고 정치적 혼란과 혼동을 가지고 하는 그런 정치행태는 좀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단언했다.

중도 등 당의 정체성 논란에 대해 박 대표는 "합리적인 중도 개혁정당이 설립할 자리가 매우 쉽진 않다는 것인데 이제 계획적인 중도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양세력이 합했다"며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제는 극단적인 분열적 사고, 분리적 사고에서 벗어나 통합적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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