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가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위원장을 자임해 맡은 것과 관련한 주장이다.
박 후보는 "전국선거가 목전인데 당 대표가 특정지역을 위해 뛰겠다는 게 말이 되냐"며 "자천한 절차도 부적절하고 말려야 할 판에 일괄 박수로 추대한 해당 지역 정치인들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홍 대표가 당 차원에서 해결하겠다고 한 '물 문제, 공항문제, 신산업 유치'는 부산을 비롯해 다른 지역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민감한 문제이자 선거 쟁점"이라며 "공정해야 할 당 대표가 기름 붓고 분란의 불씨 던질 준비를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홍 대표의 지방선거 목표는 자유한국당 승리가 아닌 TK자민련의 공고화"라면서 "꽃길을 가겠다는 거냐는 비난에도 기어이 대구지역 당협 위원장을 맡았을 때부터 수도권, 부산, PK는 어찌되든 말든 TK자민련의 맹주가 되겠다는 구상을 공고히 해 온 것"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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