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국 땅값 6.02% 상승.. 제주 16.45%로 1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2 16:41 수정 : 2018.02.12 16:41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5년째 가장 비싼 땅.. ㎡당 9130만원 달해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전국 평균 6.02% 올랐다. 제주도가 16.45% 오르며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은 15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자리를 지켰다.

12일 국토교통부는 2018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가격을 공시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6.02% 올라 전년도 상승률 4.94%에 비해 1.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3년 이후 6년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도시는 주택관련 사업 및 상권 활성화의 영향을 받았고 중소도시는 도로.철도 및 산업단지 신설, 관광.휴양산업 활성화 등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와 투자자금 유입으로 지가가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은 6.89% 올라 전국 평균(6.02%)보다 높았지만 인천(4.07%)과 경기(3.54%)는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시도별로는 제주도가 16.45% 오르며 또다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도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19.35%와 18.66% 오르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제주에 이어 부산(11.25%), 세종(9.34%), 대구(8.26%), 울산(8.22%)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는 신화역사공원 개장 및 제2공항 예정, 부산은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 및 주택 재개발 사업,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및 제2경부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 등이 지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군.구별로는 제주 서귀포시가 17.23% 오르며 가장 상승률이 컸고 제주시(15.79%), 부산 수영구(13.51%), 부산 해운대구(13.23%), 부산 연제구(13.2%)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건물은 서울 명동8길의 네이처리퍼블릭 건물로 ㎡당 9130만원이다. 지난해 8600만원에서 6.16% 상승했다.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은 지난 2004년 이후 15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자리가 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268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13일 공시되며 국토교통부 누리집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3월 15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또는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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