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우리미래 라는 청년정당 있는줄 몰랐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7 19:01

수정 2018.02.07 19:01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7일 국회 대표실을 방문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7일 국회 대표실을 방문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7일 "우리미래라는 청년들이 만든 정당이 있는 줄 몰랐다"며 통합신당 명칭인 '미래당' 사용 취소 계획을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당명 해프닝이 있었는데, 그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문제가 될 줄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미래당원들은 화내지 말고 미안하게 됐다"며 "화풀고 미래당 당명은 취소했으니 그렇게 받아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아 "두당이 이렇게 합당한다는게 참 쉽지 않다"며 "상대방 입장에서 좀 어려움은 없는지 해결해가면서 끝까지 마무리하면서 성공적으로 출범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양당 통합신당 명칭인 '미래당'을 사용할 수 없다는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당은 통합신당의 명칭과 관련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지난 5일 청년정당이자 원외정당인 '우리미래'는 '미래당'을 약칭으로 쓰겠다고 선관위에 신청했다.
같은 날 국민의당도 약칭을 '미래당'으로 사용하겠다고 신청했으나 선관위는 우리미래의 약칭 등록을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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