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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희생·역할없이 선수만 쌓은 사람, 당에 발붙이기 어려워"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3 17:05

수정 2018.02.03 17:05

홍준표 "희생·역할없이 선수만 쌓은 사람, 당에 발붙이기 어려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좋은 지역에서 당을 위한 희생없이 별다른 역할없이 선수(選數)만 쌓은 사람은 앞으로 한국당에 발 붙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를 공천해 주지 않으면 사천이라고 억지쓰는 것은 앞으로 절대 받아 들이지 않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6월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벌어질 분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향후 공천 등 지방선거 전략 수립 과정에서 일사분란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사전작업이란 지적이다.

홍 대표는 "이번에 다시 개정한 당헌, 당규는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하기 위해 특권층 정당, 기득권 정당, 웰빙정당, 노인정당을 벗어난다"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청년과 여성을 아우르는 세대 통합정당을 목표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당헌, 당규로 우리는 지방선거, 총선, 대선을 돌파할 것"이라며 "당에 헌신 하지 않는 사람은 공천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할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홍 대표는 "모두가 선당후사 하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연탄가스처럼 틈만 보이면 새어 나와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행동은 앞으로 300만 당원들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홍 대표는 "이제 모두 하나가 돼 문재인 좌파 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할 때"라며 "더 이상 당내 계파는 없다.
내부총질도 없어야 한다"고 말해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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