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특징주]모다, 대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개발 기대 '강세'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30 15:11

수정 2018.01.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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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대기업과 연계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30일 오후 3시 10분 현재 모다는 전 거래일 대비 4.81% 상승한 9150원에 에 거래되고 있다.

모다는 블록체인, 가상화폐사업을 비롯해 게임아이템 거래, 모바일게임사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모다는 현대BS&C와 블록체인 및 IoT기술, 암호화폐 분야의 상호 공동이익의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업무협약에는 블록체인 기술 제휴 및 공동 개발하고 HDAC의 블록체인 기술을 모다에 도입, 암호화폐 관련 모다의 IoT 기술을 현대에서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옐로모바일이 750억 원을 투입해 모다를 인수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모델의 원조 옐로모바일은 지난 8월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의 최대주주인 데일리금융그룹 지분 52%를 1125억 원에 인수하고, 또 최근엔 모다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이 회사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지스시스템을 인수하면서 데일리금융그룹과 블록체인 기술 교집합을 늘린 상태다. 데일리금융그룹도 핀테크 기업의 강점을 내세워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모다는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옐로모바일 측 인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이사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데일리금융그룹 계열사 대표나 임원이 다수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옐로모바일이 당장 직접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차선책으로 계열사 우회상장 용도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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