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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중소·벤처기업 간담회 "빅데이터 활용 저해하는 규제 개선해 달라"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9 19:31

수정 2018.01.29 19:31

유영민 장관 "성장 돕겠다"
4차 산업혁명 핵심자원인 빅데이터 활용 관련 규제를 철폐해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클라우드 활성화, 개인정보 활용이 촉진되도록 규제를 철폐하고 생태계를 구성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갈등 이해 조정자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벤처기업 업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및 중소기업협동조합, 과학기술.ICT 관련 주요 기업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자원으로 구글, 아마존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그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데 우리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각종 데이터 활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철폐하고 클라우드 활성화, 개인정보 활용이 촉진되록 데이터 구축 및 활용 생태계를 구축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또 "4차 산업혁명은 점진적 변화가 아닌 기존 질서를 깨트리는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산업간 융합 등으로 인해 기득권과의 갈등이 불가피하다"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주도로 혁신성장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해결하고 갈등 이해 조정자로서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수요에 부합한 4차 산업혁명 정책수립 및 시행 △국산 소프트웨어 활용을 통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분야 인력 양성 활성화 △공공부문 중소기업 ICT 장비 구매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유 장관은 "대체로 데이터 이슈가 있는 것 같은데 데이터를 상업적 목적으로 쓴다는 것은 그 기반이 되는 서비스 영역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라면서 "규제개선, 데이터개방, 연구개발 인프라 제공, 인력양성 등을 통해 성장을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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