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순천시, 4차 산업혁명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9 13:43

수정 2018.01.29 13:43

산업단지, 지역특화 핵심산업 키워 상생의 경제 구축
【순천=황태종기자】전남 순천시는 해룡산단 내 초경량 마그네슘 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해룡산단에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총사업비 3000억원 규모의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룡산단은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 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 마그네슘 생산동 등이 있어 경량금속소재 생태계 기반 구축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마그네슘 핵심 소재관련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자동차 등 수송기기의 경량화와 각종 전자기기의 경·박·단소화에 따른 마그네슘 부품 시장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시는 국가정원과 에코에듀체험센터, 4차산업혁명 체험부지와 잡월드를 하나의 경제축으로 연결해 생태와 산업의 균형 발전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업체험과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는 순천만잡월드 공사를 4월 시작하고, MICE 기반 청소년 체험교육장인 에코에듀체험센터도 올해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연향뜰 일대를 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드론산업 등 4차 산업혁명 단지로 조성하고 2021순천만 4차산업혁명박람회 개최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준공한 지 30년 이상 경과하여 노후된 순천일반산단을 새단장하는 경쟁력강화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한다.

제조업 위주였던 업종을 IT, BT 등 첨단산업과 R&D, 물류유통, 지식산업 분야로 전환을 추진해 업종 고도화를 꾀하고, 노후된 도로, 상하수도,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정비한다.

순천지역 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지능형 자동화 생산공장을 구축해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시는 또 조례동 드라마촬영장 인근 부지를 전남 동부권과 남해안 남중권을 아우르는 문화 거점 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순천민속박물관을 유치해 전남 동부권 100만 주민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해룡산단 활성화, 순천일반산단 경쟁력강화, 잡월드와 연계한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와 신도심 생태문화지구 조성 등 순천 신성장 3+1 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자원과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상생의 경제를 구축해 더 큰 순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