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창업

4차 산업혁명 선도할 195개 창업팀 육성한다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8 05:59

수정 2018.01.28 05:59

#1. 2014년 3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TIPS)에 선정된 드라마앤컴퍼니는 팁스 연구개발(R&D), 사업화자금 등을 통해 명함 관리 기반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인 '리멤버(Remember) 앱'을 개발했다. 2017년 12월 네이버 인수합병(M&A)이라는 성과를 창출했다.
#2. 2015년 1월 팁스에 선정된 룩시드랩스는 팁스 R&D, 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통해 시선 추적과 뇌파 센서를 포함한 'VR 헤드셋'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2018 CES 'VR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고급 기술기반의 혁신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운영 중인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의 2018년도 창업팀 지원계획이 확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혁신성장'의 정책적 마중물 역할을 위한 '2018년도 팁스(TIPS) 프로그램 창업팀 지원계획'을 29일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할 195개 신규 팁스 창업팀을 선발, 육성할 예정이다. 팁스 창업팀 선정평가시 일자리 창출·유지 관련 평가배점을 확대하고, 기술융합의 중요성을 감안해 다른 분야·배경 출신 인재들의 융합형 팀창업을 촉진할 예정이다.

팁스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 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 선별, 엔젤투자와 정부 R&D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3대 전략분야, 15대 핵심기술'에 가점(1점)을 부여한다. 임상·인증 등으로 많은 개발비가 필요한 '바이오 분야'의 R&D 지원한도도 기존 5억원에서 7억원으로 확대한다. 또 혁신창업의 분위기가 지방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방 운영사(10개)와 지역 액셀러레이터, 지자체 등과 연계해 지역 창업팀의 팁스 참여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 기술아이템을 가진 고급인력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요자 입장에서 신청·선정절차를 간소화하되, 팁스를 지원하는 창업팀의 도전적인 기술개발·글로벌 진출 목표 설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팁스 탈락 창업팀에 대해 재도전 기회 1회를 부여해, 사업 참여의 기회를 확대한다.


중기부는 팁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다음달 8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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