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美·베트남 기업 만나 경협 논의.. 4차 산업혁명시대 동력 찾는다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5 17:38

수정 2018.01.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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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간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동분서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23일 현지 행사장 인근 한화사무실에서 베트남 최대 통신·방산업체인 비텔 그룹의 르밍느웬 부사장(왼쪽 첫번째)을 만나 방산 분야의 양사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23일 현지 행사장 인근 한화사무실에서 베트남 최대 통신·방산업체인 비텔 그룹의 르밍느웬 부사장(왼쪽 첫번째)을 만나 방산 분야의 양사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신성장동력 확보와 한화 브랜드 알리기에 매진했다.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전무와 그룹 계열사 경영진은 비즈니스 미팅과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을 경청하며 미래경쟁력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또 주요 거점 두 곳을 마련하고, 글로벌 리더들에게 브랜드도 알렸다.

김 전무를 비롯한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 ㈜한화 기계부문 김연철 대표,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 등은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60여차례 비즈니스 미팅에서 전 세계 200여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을 만났다.
김 전무는 올해로 9년째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이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선점의 중요성, 최근 유가 반등에 따른 유화와 에너지 산업의 변신, 전통적 금융과 4차 산업혁명의 접목 등 전통과 미래산업의 공존과 변화상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 전무는 지난 23일 미국 배인앤드컴퍼니의 톨스텐 리치테나우 파트너를 만나 글로벌 민수항공 시장 동향과 4차 산업혁명이 항공산업에 어떤 변화를 이끌지 의견을 교환했다.

김 전무는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항공산업 기술 발전은 운송.물류 산업 등에서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혁신적 기술은 변화의 폭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런 기술의 선점이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 최대 통신.방산업체인 비텔의 르밍느웬 부사장을 만나 방산분야의 양사 사업 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김 전무는 또 24일엔 전문가들과의 잇따른 만남을 통해 태양광 산업 동향과 최근 기술 동향, 신기술에 대한 협의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항공기술 발전이 교통, 물류, 군사 등 다방면에 미칠 영향 및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기술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에너지와 공공정책의 변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도 참가해 원유와 가스를 포함한 에너지산업 전반의 최신 변화를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화는 행사장 주변에 두 곳의 오피스를 운영하며 외벽에 한화 브랜드 간판을 설치해 그룹 브랜드 홍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성화봉 볼펜을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민간홍보사절단 역할도 수행했다.


아울러 김 전무와 한화 참가단은 '한국 평창의 밤' 행사에도 참석,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외 정치.경제 리더와 함께 국가적 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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