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직원 행복 챙기니 생산성 향상" 신세계푸드, 사상최대 실적 예상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5 16:52

수정 2018.01.25 16:52

작년 '일.생활 균형 우수' 국무총리 표창 받기도
신세계푸드가 여성직원들의 사내 복지 강화 차원에서 마련한 여성직원 전용 휴게실에서 여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여성직원들의 사내 복지 강화 차원에서 마련한 여성직원 전용 휴게실에서 여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기업 문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이라는 선순환 효과를 거둬 눈길을 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워라밸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먼저 여직원의 임신과 출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산전.후 휴가(90일)와 함께 육아휴직(1년)을 적극 권장해 매년 평균 100명 이상의 직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한다.
육아휴직은 출산휴가 직후가 아니라도 처한 상황에 맞춰 필요한 시기에 나눠서 쓸수 있게했다.그 결과 지난해 여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92%에 달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부터 비법정제도인 난임휴가(최대 6개월), 출산휴가(희망시점부터 출산까지) 제도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그 결과 남성직원의 육아휴직도 2015년에 비해 166% 증가했다.

올해는 육아와 가사 등의 이유로 퇴직했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경단녀 재취업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사내 복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매년 5월에는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야외로 나가는 '러브 패밀리 투어', 자기 계발 및 애사심 고취를 위한 '가족 초청 쿠킹 클래스', 배우자와 자년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가족 의료비 지원 제도', 여직원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여직원 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이 회사 성장에 있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직원 행복이 실제 경영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워라밸 기업문화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며 2016년에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고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로 사상 최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2년부터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을 인증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 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대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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