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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에 4차산업혁명 교육 프로그램 등장 '눈길'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5 15:32

수정 2018.01.25 15:32

롯데월드몰에 4차산업혁명 교육 프로그램 등장
롯데월드몰에 4차산업혁명 교육 프로그램 등장

‘롯데월드몰’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어린이 대상 IT 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해 화제다. 25일 롯데월드몰에 따르면 4층에 위치한 뉴미디어 어린이 놀이터 ‘펀토리 하우스’는 로보틱스 교실을 개설해 기존 키즈카페와 차별화에 나섰다.

2018년부터는 중학생, 2019년부터는 초등학생들의 코딩 교육이 의무화된다. 이처럼 코딩 교육이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됨에 따라 관련 교육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코딩 교육을 강조한 바 있다. 코딩이란 주어진 명령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입력하는 것을 일컫는다.
코딩에 흥미를 느끼려면 놀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시작해야 효과가 있다는 판단 아래 ‘펀토리 하우스’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IT 수업과 놀이가 결합된 이색적인 교육 컨텐츠를 준비했다.

‘펀토리 하우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미래기술에 대해 교육하는 로보틱스 수업을 선보이고 있다. 로보틱스 수업 ‘헬로, 로봇!’은 오는 2월 11일(일)까지 유아반(6~7세)/초등반(8~9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교육용 코딩 로봇 ‘오조봇’을 직접 조종해보며 코딩과 알고리즘의 기초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로봇의 종류와 구조, 기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 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수업에 따라올 수 있게 했고, 지도교사가 아이들 개인별로 세심하게 신경 쓸 수 있도록 소수정예로 반을 구성하고 있다.

‘펀토리 하우스’는 뉴미디어 체험에 IT 교육 기능까지 더하며 보다 진화된 키즈카페의 모습으로 교육 컨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로보틱스 수업 외에도 전자회로 교실, 가상현실(VR) 및 3D 체험 프로그램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펀토리 하우스’의 교육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석·박사 및 교수 팀이 개발과정에 참여했고, 복잡하고 어려운 공학 커리큘럼을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바꿔서 공부가 아닌 놀이로 과학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롯데월드몰 점장 김태성 상무는 “최근 복합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가 쇼핑, 외식에서 교육, 체험 등으로 점차 다변화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각종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과 융합하여 ‘에듀테인먼트 몰’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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