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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PC버전 뉴스에도 인공지능(AI) 편집 도입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5 11:02

수정 2018.01.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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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모바일에서만 제공하던 인공지능(AI) 편집 서비스를 PC버전에도 도입했다. 사람의 뉴스편집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개편된 것이다.

네이버는 25일 네이버 PC 뉴스 영역을 새단장했다고 밝혔다. 모바일에서 제공돼던 클러스터링 뉴스를 PC로 확대하고 이용자인터페이스 등도 개선해 더 편리하게 뉴스를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클러스터링은 기사 본문 간 유사도를 자동으로 측정, 분류해 유사한 기사끼리 묶어내는 기술이다. 매일 네이버 뉴스로 전달되는 약 3만개의 기사를 주기적인 단위로 계속 분류, 그룹핑해 하루에 약 700여개 이슈 클러스터를 생성한다.


네이버, PC버전 뉴스에도 인공지능(AI) 편집 도입
이번 업데이트로 PC 뉴스 섹션(정치, 경제, 사회, IT/과학, 생활, 세계) 홈 상단의 헤드라인 뉴스에 클러스터링 기술이 적용됐다. 최근 이슈에 따라 기사가 자동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편된 섹션홈은 베타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어 당분간 기존 버전과 베타버전 중 사용자가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며 "뉴스홈의 섹션 주요뉴스 영역 또한 클러스터링으로 구성된 뉴스가 제공된다"고 전했다.

또 모바일에서만 제공됐던 연재구독이 PC에서도 제공된다. 오피니언에서 오늘의 연재, 필진별 연재 등의 메뉴를 통해 관심있는 연재를 구독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기사 목록도 가독성 높게 개선됐다.
기사 본문에서 좌측 메뉴를 제거하고 새로고침 등 자주사용하는 메뉴들은 플로팅 형태로 제공한다. 기사의 글씨 크기와 글꼴 설정도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바뀌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실험을 통해 더 나은 뉴스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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