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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퍼팅 난조로 소니오픈 컷 탈락..김시우, 턱걸이로 본선 진출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3 14:06

수정 2018.01.13 14:06

배상문
배상문
배상문(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배상문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달러) 이튿날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 밖에 잡지 못하고 보기 5개를 쏟아내 3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77위로 떨어지며 컷 기준타수 2언더파에 들지 못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배상문은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치며 군 전역 이후 출전한 대회서 최고의 라운드를 펼쳤다. 따라서 기대감도 높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전날 샷감을 살리지 못했다.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한 배상문은 5번(파4)과 6번홀(파4)에서도 다시 1타씩을 잃었다. 12번홀(파4)에서 네 번째 보기를 범한 배상문은 16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았으나 17번홀(파3) 보기로 의미가 없어졌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컷을 통과하기엔 1타가 모자랐다.

전날 3언더파를 쳤던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이날 1타를 잃었으나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전날 1언더파를 쳤던 최경주(49·SK텔레콤)는 1타를 잃어 공동 87위, 김민휘(26)와 김형성(38·현대자동차) 등도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주말 라운드를 할 수 없게 됐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7·PXG)이 공동 37위(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에 자리한 가운데 잭 존슨(미국) 등 5명이 3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17위(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에 자리했다.
전날 8번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48위(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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