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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바른정당에 남겠다" 잔류선언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08:59

수정 2018.01.11 08:59

이학재, "바른정당에 남겠다" 잔류선언

바른정당 이학재 의원이 11일 당 잔류를 선언했다.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이 유력하던 이 의원의 잔류선언으로 바른정당은 10석을 유지하게 됐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직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며 "바른정당에 남아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바른정당에 남아 진통 속에 있는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며 "통합신당이 국민들의 마음속에 굳건히 뿌리내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 과정에서 지역구의 보수 지지자들이 한국당 복귀를 촉구한 것을 언급한 이 의원은 "보잘것없는 저를 재선 구청장,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셨던 고마운 분들의 요청을 가벼이 여길 수 없었다"며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같은 고민과 함께 이 의원은 "나아가 국민적 지지 속에, 개혁적 중도보수 세력이 중심이 된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도 시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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