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여의도 IFC몰 화재경보기 오작동 추정"..일부 시민 "타는 냄새 났다"(종합)

이두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31 17:35

수정 2017.12.31 17:35

3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여의도 IFC 몰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돼 소방차가 출동해 있다. /사진=최용준 기자
3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여의도 IFC 몰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돼 소방차가 출동해 있다. /사진=최용준 기자

2017년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 20여대가 긴급출동하고 연말을 맞아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그러나 IFC몰측은 이곳에 설치된 소방경보기가 오작동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IFC몰측은 이날 오후 4시50분께 방송을 통해 "실제 화재가 일어난 것이 아니라 소방장비가 (오)작동한 것이고 소방당국과 (소방장비 오작동) 원인 등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화재가 난줄 알고 바깥으로 나온 투숙객들에게는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입실하지 말고 추후 방송하겠다"고 전했다.
IFC몰 지하 주차요원은 "윗선에서 차들이 몰릴 수 있는만큼 빨리 차들을 내보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소방경보기 오작동으로 추정되는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차 등 20여대가 IFC몰 일대에 긴급출동, 정확한 경위를 파악했으며 IFC몰 지하에 있던 시민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쪽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해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경찰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날 IFC몰 내부에 있던 시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한편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쇼핑몰에서 연기가 났다" "타는 냄새가 났다"고 주장해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실제 화재가 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쇼핑몰 일대를 수색하면서 정확한 경위 및 원인 등을 파악 중이다.

3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여의도 IFC 몰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돼 소방관들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최용준 기자
3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여의도 IFC 몰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돼 소방관들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최용준 기자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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