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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다시 추락한 비트코인, 파생상품 향배는?

전채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6 07:52

수정 2017.12.26 07:55

■美 증시, 연말 랠리 재현될까?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12월 마지막 주 월가는 ‘산타랠리’가 올해도 나타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타랠리는 연말부터 연초까지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산타랠리의 평균 상승률은 1.35% 정도다.하지만 올해 뉴욕 증시는 이미 20% 가까이 올랐고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탓에 랠리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미국에서는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10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27일에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 11월 잠정주택판매 △28일에는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상품수지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0.3% 정도 올랐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모두 5주 연속 올랐다.

반면 가장 최근 거래일인 22일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05%(1.23포인트) 떨어진 2683.34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1%(28.23포인트) 내린 2만4754.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0.08%(5.40포인트) 낮은 6959.96을 나타냈다.

다시 추락하는 비트코인…선물 ETF 미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6개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주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ETF와 프로셰어즈 숏 비트코인 ETF에 대한 상장 권한을 신청했다. CBOE와 NYSE가 상장을 신청한 상품은 모두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다.

월가 전문가들은 직접투자가 아닌 비트코인 선물을 추종하는 ETF는 당국의 승인을 받기가 보다 수월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그간 신중한 입장을 보인 SEC가 이번에는 어떤 판단을 내릴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SEC는 올해 초에도 비트코인 ETF에 퇴짜를 놓은 바 있다.

한편 최근 2만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코인데스크 기준 1만3000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아마존, 스마트홈 스타트업 인수

아마존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아마존 공식 홈페이지
아마존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아마존 공식 홈페이지
아마존(NASDAQ: AMZN)이 미국 스마트홈 스타트업 ‘블링크(Blink)’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비공개다. 블링크는 무선 가정용 보안 카메라와 인터넷이 연결된 초인종 등을 만드는 회사다. 모두 아마존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와 호환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번 인수는 아마존이 알파벳(구글)의 스마트홈 기술 개발 기업인 네스트랩스와의 격차를 좁히고 스마트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아마존은 구글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네스트를 자체 사이트에서 제외하는 등 견제를 시작했다.

■UPS, 연휴 배송 물량 소화 위해 사무직 직원 동원
세계적인 운송업체 UPS(NYSE: UPS)가 크리스마스 직전 급증한 배송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사무직 직원 수백여 명이 나섰다. 직원들은 택배 분류 및 상차 작업에 동원됐고 일부는 개인 차량을 이용한 배송 업무에도 투입됐다. 통상적으로 UPS는 연중 가장 바쁜 시즌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몇 주 전 미리 업무 신청을 받지만 이번에는 다소 촉박하게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한국에서만 유독 부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14일 동시 개봉된 스타워즈는 지난 주말 동안 미국과 캐나다 4232개 상영관에서 약 1억67만달러(약 1087억원)를 벌어들였다.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은 3억9727만달러를 기록하며 400만 누적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좀처럼 흥행몰이를 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2위는 지난 20일 북미 지역에서 먼저 베일을 벗은 ‘쥬만지: 새로운 세계’, 3위는 미국 뮤지컬 코미디 시리즈물 ‘피치 퍼펙트 3’가 각각 차지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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