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발한 사명 이야기] 두나무, IT·금융에 뿌리내린 핀테크기업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2 19:07

수정 2017.12.12 19:07

두 그루의 나무처럼 입지 공고히
[기발한 사명 이야기] 두나무, IT·금융에 뿌리내린 핀테크기업

지난 2014년 2월 설립된 두나무는 '두 그루의 나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핀테크 전문 기업으로서 '정보기술(IT)'과 '금융'에 뿌리를 내린 두 그루의 나무라는 포부를 안고 시작했다.

두나무는 주식거래에 소셜 기능을 접목한 증권 어플리케이션 '카카오스탁'을 선보였다. 출시 3년에 이른 현재 카카오스탁은 누적 다운로드는 200만건, 거래금액은 25조원을 돌파하며 증권 앱의 선두주자로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두나무를 설립한 송치형 대표도 '두 그루의 나무'가 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다. 송 대표는 대학시절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하며 IT 시스템 개발은 물론 금융 분야에 식견을 쌓아 왔다.
카카오스탁을 출시하기 전 두나무는 뉴스메이트라는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했으며, 이때 쌓은 노하우 또한 두나무의 탄탄한 개발 자산이 됐다.

카카오스탁은 주식거래부터 실거래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셜 기능을 통해 주식투자에 재미와 소통을 가미하는가 하면 투자고수들의 실제 투자 수익률과 종목을 공개하는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제휴 증권사도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한국투자 뱅키스,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크레온 by 대신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11개사로 확장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적화했다. 투자자들은 별도 추가수수료 없이 기존 증권사 거래 수수료 그대로 거래가 가능하며 직관적인 거래 플랫폼을 통해 편리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

카카오스탁의 발전에 힘입어 두나무는 카카오, 케이큐브벤처스, 우리기술투자 등의 굵직한 투자사로부터 75억원의 투자 러브콜을 받으며 카카오스탁을 모바일 증권 어플리케이션 대표주자로 키워 나가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해 1월 자회사로 자산관리 플랫폼 카카오스탁 맵(MAP), 지난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출시하며 브랜드 볼륨화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스탁 맵은 투자자문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50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전략 포트폴리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두나무의 서비스이다.

두나무는 현재 운영중인 카카오스탁과 카카오스탁 맵은 물론 업비트의 안정화에 힘을 쏟으며 뿌리 깊은 나무로 우직하게 전진, 앞으로도 IT와 금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송 대표는 "두나무는 핀테크 분야 선도 기업으로 투자 정보의 격차를 좁히고 많은 사람들이 편리한 IT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기술력을 토대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각 분야별 대표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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