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가수 박효신, 다른 꿈을 꾸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20:12

수정 2017.12.11 20:12

사진.음악.설치미술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아트 ‘레베’ 전시회
가수 박효신, 다른 꿈을 꾸다

가수 박효신이 음악을 넘어 미술 영역으로도 행보를 넓히고 있다.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진행중인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 '레베(Rever.사진)'다.

프랑스어인 '레베'는 '꿈을 꾸다'라는 뜻으로 최근 박효신이 발표한 7집 앨범의 주제인 '꿈'과 맞닿아 있다. 사진, 음악 및 다양한 그래픽, 설치미술 등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앨범 커버의 캘리그래피를 담당해온 디자인 부티크 '밀라 아리완'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또 전시 음악은 박효신 7집 앨범 공동 프로듀서인 뮤지션 정재일이 담당한다. 전시는 크게 4개의 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번째 방의 타이틀은 '꿈의 시작, 꿈으로'. 꿈의 통로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이 방의 천장에는 비디오 작품이 상영되고 벽에는 아크릴 위 캘리그래피로 박효신의 노래 '야생화'의 가사와 그의 얼굴 석고상이 배치돼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또 '꿈의 조각들' '꿈의 심연, 깨지 않는 꿈'이라는 제목의 두번째 방과 세번째 방은 꿈의 조각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보여주고, '다시 자라난 오늘, 꿈에서 깨어나다'라는 제목의 마지막 방은 꿈에서 깨어난 후 맞은 파리의 아침을 담았다.
마지막 방은 몽환적인 느낌의 세 개의 방과 다르게 파리에서 촬영한 박효신의 화보 사진을 다양한 형태로 전시했다. 전시는 25일까지.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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