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배선기구社 '제일전기공업' 부산수출대상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7:59

수정 2017.12.11 17:59

국내 최대 배선 제조업체 올해 5300만불 수출 신기록
이더블유케이.세화씨푸드.. 하워스 등 우수상에 선정, '트레이드 나이트'서 시상
배선.누전차단기 제조업체인 제일전기공업이 올해 부산지역 수출 기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제일전기공업은 1955년 11월 1일에 창립된 국내 최대의 전기배선기기 전문 제조 업체로 63년째 '전기배전관련기기 제조' 한우물을 계속 발전시켜오고 있는 부산의 중견기업이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수출대상 기업에 제일전기공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수출대상은 부산시가 신규 국외시장 개척, 품질 개선과 인증, 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 증대에 노력한 지역 수출 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1999년부터 매년 선정.시상하고 있다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1987년 450만불에 불과하던 수출액이 2012년 2200만불, 2015년 3600만불을, 올해 5300만불을 달성하며 국내 배선기구 업계의 해외수출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부산시는 제일전기공업과 함께 지열발전용기기를 생산하는 이더블유케이, 김스넥을 수출하는 세화씨푸드, 산업용클러치 수출업체인 주식회사 하워스를 우수상 수상 업체로 뽑았다.

부산수출 유공자로는 제일진공펌프 전찬진 상무이사 등 10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릴 '2017 부산 트레이드 나이트(Trade Night)' 행사 때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부산수출대상과 함께 정부 훈.포장 등 유공자 46명, 수출탑 수상기업 75개사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5일 무역의 날 부산지역 정부 훈.포장은 총 2명으로 조향메탈 김판일 대표와 성우하이텍 손봉근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대통령 표창에는 오에스씨지 김형복 공장장을 비롯해 46명이 선정됐다.

수출탑에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사드문제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성우하이텍이 5억불, 동은단조가 1억불 수출을 달성했다. 7000만불탑에 리노공업, 5000만불탑에 제일전기공업, 유영산업 등 총 75개 지역기업이 수출탑을 수상한다.

올해 행사는 예년과 달리 성우하이텍, 제일전기공업, 퓨트로닉 등 부산의 우수 수출기업 19개사와 무역인을 희망하는 대학생 간 일자리 매칭 이벤트가 식전 행사로 열려 의미를 더한다.


또 부산시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주는 부산 수출스타 어워즈 시상식도 한다. 로프캠프, 마린스페이스, 다이아몬드브릿지, 태원정공, 신흥F&D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환경을 극복하고 수출 선도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지역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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